T자형 인재 vs π형 인재: 지금 커리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T자형 인재와 π형 인재 중 무엇이 맞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어떤 문제를 잘 해결하는지, 그리고 그 강점을 가장 크게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Nov 21, 2025
T자형 인재 vs π형 인재: 지금 커리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AI와 자동화 기술이 직무의 경계를 흐리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깊게 파던 'I형 인재'는 변화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고, 넓게만 알던 제너럴리스트는 전문성 부족으로 경쟁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

리더들이 정말 찾는 건 조직의 문제를 발견하고,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며,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T자형 인재', 'π(파이)형 인재'로 성장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T자형, π형이 되는 게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진짜 질문은 이겁니다.

"나는 어떤 문제를 잘 해결하는가?"

그리고

"그 강점을 발휘하고 확장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T자형, π형 인재,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마케터인데 개발도 할 줄 알아야 T자형인가요?"

"개발자인데 기획도 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T자형 인재를 '만능 인재'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진짜 의미는 다릅니다.

T자형 인재는 한 분야에서 시장이 인정하는 수준의 깊은 전문성(세로축)을 가지면서, 주변 영역에 대한 이해(가로축)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π(파이)형 인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두 개 이상의 깊은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개발 역량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모두 깊게 가진 경우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에만 의존하는 전문가는 참신한 사고가 요구될 때마다 분명히 불리한 처지에 놓인다. 어떤 일이 통상적으로 처리되는 방식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고정 관념 때문에 그 일을 다른 식으로 처리하기가 어렵다"

폴리매스는 타고 나는가 책 표지

심리학자 피터 홀린스의 말처럼, 전문성만으로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참신한 해결책을 내놓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퍼포먼스 마케터라면 광고 집행 전문성은 기본이고, 데이터 분석팀이나 콘텐츠 기획팀과 효과적으로 협업하며 전체 그로스 전략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백엔드 개발자라면 코드를 잘 짜는 것은 당연하고, 프로덕트 방향성을 이해하고 PM과 소통하며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고려할 수 있어야 하죠.

핵심은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더 넓게 바라보고 해결하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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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π자형 되기에 집착하면, 정작 중요한 걸 놓칩니다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기업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이 사람은 T자형인가, π형인가"를 따지지 않습니다. 실제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궁금해하는 건 이겁니다.

"우리가 지금 당면한 문제를 이 사람이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가장 강점을 발휘했을까?"

"우리 조직에서 이 사람이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채용 담당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T자형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그리고 같은 T자형 인재라도 환경에 따라 성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라는 마케터는 이전 회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팅뿐 아니라 브랜딩, 콘텐츠까지 경험하며 T자형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새 회사에서는 광고 집행만 요구받습니다.

A는 T자형 역량을 갖췄지만, 이 환경에서는 그 강점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B라는 마케터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가지만, 새 회사에서는 데이터팀, 기획팀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자연스럽게 가로축을 확장할 기회를 얻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B는 적절한 T자형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200번 이상의 커리어 컨설팅을 진행한 캔디드가 말하는 커리어 전략은 순서가 다릅니다

"나는 어떤 문제를 잘 해결하는가?"

→ "그 강점을 발휘하고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은 어디인가?”

많은 조직이 여러분의 강점을 키워주지 않습니다

"전문성은 쌓이는데,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아서 불안해요”

실제 경력직들이 자주 하는 고민이죠.

조직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강점 확장보다 조직의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심지어 성장한 스타트업이든 비슷합니다. 조직이 커지면 사일로가 생기고, 각 팀의 역할이 명확하게 나뉩니다.

JD(Job Description)가 명확하고 KPI가 분명한 건 조직 입장에서는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가로축 확장은 조직의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전문성(세로축)은 계속 쌓이지만, 다른 영역을 경험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직이 여러분의 커리어 방향을 설계해주길 기대하기보다, 내가 내 커리어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조직을 찾아가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으로 가면 될까요?

조금 더 신중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모두 성장 환경이 좋은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리소스가 부족해서 체계 없이 일만 쏟아지는 곳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터인데 CS도 하고 회계도 보는 건 T자형 성장이 아니라 과부하입니다.

여러 일을 해봤지만 정작 "뭘 제일 잘하세요?"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성 없이 가로축만 넓어진 경우죠.

멘토링도, 피드백도, 교육 예산도 없이 "알아서 해보세요"만 반복되는 환경도 있습니다.

같은 스타트업이어도 어떤 곳은 과부하만 주고, 어떤 곳은 진짜 성장 기회를 줍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환경을 선택해야 할까요?

환경을 선택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들이 있습니다.

📌

✅ 내가 속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가?

성장하는 시장에 있어야 개인도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정체된 시장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 내 인생의 목표와 연결될 기회가 있는가?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목표와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세요.

✅ 내가 실제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가?

"성장 기회 많음"이라는 공고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멘토링, 피드백, 교육 지원이 작동하는지, 내 전문성을 인정하면서도 확장 기회를 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내 니즈를 해소할 수 있는 곳인가?

연봉, 복지, 업무 환경, 의사결정 속도, 팀 문화 등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 충족되는지 확인하세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키워가고 싶은지, 어떤 경험을 하고 싶고,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 고민 없이는 내 커리어 목표와 지금의 커리어를 만든 맥락을 설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나만 두고 봤을 때 별 의미 없게 느껴졌던 문장이 특정 맥락 속에서는 큰 울림을 주듯, 우리의 커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커리어를 쌓기까지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선택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그 맥락을 생각하면 나의 성장과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를 찾는 데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내 강점을 발휘하고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인지가 중요합니다

문제는, 이런 정보를 검색이나 면접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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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환경을 찾는 것, 혼자서는 어렵습니다

채용 공고를 여러 개 보다 보면 다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또한, 면접에서는 조직에 대해 좋은 말만 들을 확률이 높죠.

실제 조직 문화는 어떤지, 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지, 성장 지원은 실제로 작동하는지는 입사하기 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100% 만족스러운 회사는 없습니다.

동료에게 만족스러운 회사가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나'에게 최적화된 회사를 찾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걸 혼자서 찾기는 어렵습니다.

내부 정보를 알 수 없고, 나에게 정말 맞는 환경인지 판단할 객관적 기준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캔디드는 여러분의 커리어 목표와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로 그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드립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이미 그 길을 아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내 강점을 발휘하고 확장할 수 있는 다음 커리어, 캔디드가 동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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