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재 채용, 더 이상 어렵지 않습니다
캔디드는 AI 시대에 맞는 인재를 정확히 찾아드립니다.
요즘 채용 시장을 보면 묘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AI는 점점 똑똑해지고 채용 툴은 넘쳐나는데, 정작 채용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기업은 "누굴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후보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이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채용 산업은 오랫동안 두 갈래로 진화해 왔습니다.
사람의 판단에 기대는 헤드헌팅과 기술로 효율을 높이는 리크루팅 테크입니다.
헤드헌팅은 사람을 직접 만나고 맥락을 읽으며 관계를 만들어 왔지만, 구조적으로 확장이 어려웠습니다.
경험 많은 개인에게 의존할수록 품질은 쌓이지 않고 분산되었죠.
반대로 리크루팅 테크는 채용을 '프로세스'로 정의하며 속도와 효율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플랫폼 간 차이가 사라지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이 두 방식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지만, 같은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채용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국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순간, 누군가의 선택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순간에는 어떤 알고리즘도 대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캔디드는 사람이 꼭 만나야 하는 단계와 그렇지 않아도 되는 단계를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캔디드는 2023년 10월 법인 설립 이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인 시장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면 2024년은 성과를 확장하는 시기라기보다 하나의 가설을 검증하던 시기였습니다.
캔디드가 반복해서 이야기해 온 전제는 분명했습니다.
고객사는 어떤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지 모르고,
후보자 역시 어디로 이직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사실을 서로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캔디드는 헤드헌팅 비즈니스를 컨설팅의 관점에서 풀어보려 했습니다.
그래서 포지션 컨설팅과 채용 컨설팅이라는 방식을 도입했죠.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리된 개념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 접근이 실제로 의미가 있는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 직접 실행하며 확인했습니다.
2024년은 바로 이 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현장에서 하나씩 검증해 보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앞서 검증해 온 내용들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좋은 팀원들이 합류했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내부 프로세스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컨설팅 프레임워크를 고도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고, 오퍼레이션을 효율화할 수 있는 자체 ERP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캔디드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에 맞게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죠.
한국 시장에서는 리테이너 베이스 모델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캔디드에서는 직접 제안하는 경우도 있었고, 오히려 역으로 리테이너 모델을 제안받는 경우들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누가 들어와도 사람이 직접 진행해야 하는 프로세스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금 더 공고하게 다듬는 데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사람을 직접 대하고, 그 과정 자체를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2026년에는 사람을 중심에 두되 오퍼레이션 자동화와 기술적 효율화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고민하려 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 고도화된 방식이 만들어졌고, 2026년에는 이 방식 자체를 시장에 증명해 보고자 합니다.
감사하게도 캔디드에 매우 뛰어난 개발자가 합류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을 만든 이 개발자는 현재 혼자서 확장성 있는 ERP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 ERP를 하나의 코어 엔진으로 삼아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1번부터 8번까지의 프로세스가 아니라, 캔디드 내부에는 약 16개의 퍼널이 존재합니다. 이 중에서 사람이 반드시 만나지 않아도 되는 과정이라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통이나 기술적인 부분들을 내재화하고 자동화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 후보자가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데 약 30시간이 걸렸다면, 이 시간을 궁극적으로는 3분의 1 수준까지 줄여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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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드는 단순히 돈만 벌기 위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이라는 생태계를 스스로 정의하고,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의지를 끌어내는 공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거시적인 경제 상황과는 별개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Courage Fund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금액일지라도, 현재 재직 중인 사람들 가운데 현실적인 이유로 창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 발 더 용기를 낼 수 있는 정도의 자금을 마련해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주제는 AI입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는 상황에서 캔디드는 다시 한 번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인재상을 정의해야 하는가?
결국 핵심은 '내가 핵심 인재가 되어 더 좋은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 혹은 '내 능력을 바탕으로 창업이라는 선택을 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준이 명확해야 후보자를 추천할 때도 더 맞는 제안을 할 수 있고, 후보자를 직접 만났을 때도 그에 맞는 커리어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캔디드는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에 대한 기준을 바탕으로, 모든 후보자를 직접 만나 커리어 컨설팅을 진행하고, 그에 맞는 데이터 인덱싱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스타트업에서 어떤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비교적 명확한 공식들이 있었습니다. 시드 단계에서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고, 시리즈 A로 가면 이런 역할이 필요하다는 식으로요.
그런데 지금은 그 공식들이 점점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장강명 작가의 「먼저 온 미래」를 읽으면서 앞으로의 변화를 상상해 보면, 솔직히 두려운 지점도 있습니다.
AI 기술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AI 시대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주변에서도 자주 듣고, 저희 스스로에게도 계속 던지게 되는 질문입니다.
책을 읽고 생각해 보니,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나는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적 효율이 떨어져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다시 질문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없는 걸까?
아직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 내부에서는 이 질문을 하나의 단어로 정리했습니다.
그 단어는 온기였습니다.
온기라는 건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아줄 수 있고, 눈을 맞추고, "오늘 날씨가 많이 춥네요"라고 말해줄 수 있는 일입니다.
기계도 같은 말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표정이나 상태를 보고, 그 사람의 에너지나 분위기를 느끼면서 같은 말을 건네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에너지, 아우라, 분위기 같은 것들도 결국은 이 온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이 온기를 가지고 정확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든 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 중 하나가 이 온기를 나누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 안에는 이 온기가 계속해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채용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넓게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이 조금 더 건강해지는 데에도 이 역할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캔디드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람의 문제를 풀어가는 일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조언이 있다면 언제든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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