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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들어가며인터뷰에 들어가며
“문제의 본질이 뭘까? 숨겨진 논리가 무엇일까?”
김지섭 님의 이야기는 늘 이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중학생 때, 운영중이던 오픈 채팅방을 분석하다 '런치패드'라는 키워드를 발견했습니다. 음악 장비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그렇게 만든 UniPad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고등학생이던 그는 광고 수익만으로 대기업 초봉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습니다.
성과나 타이틀이 아니라, 구조와 논리에 먼저 눈이 가는 사람. 정보를 옮기는 코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기술로 해체하는 사람. 이 인터뷰는 그런 개발자의 궤적을 따라갑니다.
초등학생 - 논리를 펼치는 도구로서 ‘컴퓨터’를 접했어요.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들어보고 싶습니다. 컴퓨터와 코딩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초등학교 때, 칠판에 분필로 쓰던 수업이 점점 컴퓨터와 PPT로 대체되는 걸 보면서, 작은 컴퓨터 안에 저 많은 것들이 들어간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김지섭 님에게 컴퓨터는 처음부터 ‘기계’라기보다 궁금증의 대상이었습니다.
아버지가 PC방을 운영하셔서 집에는 늘 PC 부품이 널려 있었고, 컴퓨터를 마음껏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기도 하고, 부품을 갈아 끼우기도 하고, 여러 운영체제를 설치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조를 이해해 갔습니다.
그때부터 ‘정보’보다 ‘논리’에 더 끌렸다고 하셨죠.
“수업 자료, 노트, 과제 같은 걸 다 컴퓨터에 저장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아무리 수학 공식을 텍스트로 저장해도 그건 죽어있는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본질은, 그 공식과 논리 자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죠.”
초등학교 6학년 때, 그는 이런 생각을 하며 프로그래밍을 처음 만났습니다. 컴퓨터를 ‘정보 저장 장치’가 아니라, 논리를 펼쳐나가는 도구로 보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문제집의 수학·과학 문제를 손으로 풀기보다, 코드로 먼저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의 경험은 이후 그의 커리어 전반에 걸쳐 같은 형태로 반복됩니다.
“결과가 아니라 공식에 집중하는 사람”, “정보가 아니라 논리를 저장하고 싶어 하는 개발자”라는 정체성의 시작이었습니다.
중·고등학생 - 카톡 대화방을 분석, 1,000만 다운로드 ‘UniPad’를 만들었죠.

카카오톡 채팅방 분석과 형태소 분리기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그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그는 카카오톡의 ‘대화 내보내기’ 기능에 주목했습니다. PC 버전에서 대화 내용을 텍스트 파일로 내려받고, 누가·언제·어떤 메시지를 보냈는지를 직접 분석하고 싶어졌습니다.
“국어 시간에 형태소를 배우면서, ‘이걸 코드로 만들면 채팅을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형태소 분리기와 발음 기호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구현했고, 그걸 채팅 분석에 적용해 봤죠.”
형태소 분리기 – 띄어쓰기나 조사 때문에 애매한 표현들을 규칙에 따라 분해하는 로직
형태소 분리기를 카카오톡 채팅 데이터에 적용해, 시기별로 어떤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는지, 채팅방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시계열로 분석했습니다. 단어의 빈도만으로도 커뮤니티의 흐름과 관심사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때 발견한 인사이트가 있으셨나요?
또래 친구들 수십 명이 모인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면서, 그는 특정 시기에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런치패드’였습니다.
“키워드를 분석해 보니까 ‘런치패드’라는 단어가 계속 나왔고, 같이 붙어 있는 단어들이 ‘비싸다’, ‘어렵다’였어요. 그걸 보면서 ‘이게 문제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런치패드는 당시 약 20만 원 정도 하던 고가의 음악 장비였습니다. 학생들이 사기에는 부담스럽고, 컴퓨터 프로그램 설치와 세팅도 어렵습니다.
그는 직접 하나를 선물로 받으면서, 이 장비의 동작 원리가 어떤 프로그램·어떤 속성으로 구현되는지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
“복잡한 프로그램과 장비 대신 모바일 앱으로 만들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쓸 수 있지 않을까?”
그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UniPad의 출발점이었군요.

중학교 3학년이던 2016년, 그는 한 달 남짓 집중 개발을 거쳐 모바일 런치패드 앱 ‘UniPad’를 출시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버튼을 누르자마자 소리가 나야 하는데, 당시 모바일 환경에서는 레이턴시를 줄이는 것 자체가 큰 과제였습니다. 그는 오디오 라이브러리 선택, 압축 방식을 바꾸는 실험, NDK를 활용한 저지연 재생 등 여러 시도를 거쳐 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과 친구들이 쓰려고 만든 앱이었지만, 곧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인기 있던 영상 플랫폼 티비플, 해외 런치패드 유튜버들,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기회를 확실하게 잡기 위해 연습모드, 녹화모드, 스킨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추가해나갔습니다.
'능동형 음악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UniPad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음악 팩을 만드는 사람, 음악 팩 제작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까지 다양한 구조의 고객이 생겨났어요. 이때 시장이 어떻게 발전하고,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각자 만든 음악 팩 '유니팩'을 공유하고, 평가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네이버 카페, 페이스북, 디스코드 등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했습니다. 그렇게 UniPad 생태계는 점점 커졌고, 어느새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학생 신분이던 그는 앱 내 광고, 구독형 모델, 외부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대기업 초봉에 가까운 월 수입을 올렸고, “이 길이 내 길일 수도 있겠다”는 확신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이후 개발에 몰입하기 위해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전교생이 사용하는 교내 시스템을 만들어서 운영해보기도 했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3학년이 되어서는 한 스타트업에서 실제로 현실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엔지니어로써 커리어를 시작했고, 문제의 정의부터 계획, 실험, 구현, 운영 전반적인 과정들을 직접 컨트롤하며 “문제 해결자”로써의 커리어를 다져 나가게 됩니다.

대학생, 회사원, 창업가 - 스타트업과 창업, 기술을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미 취업에 성공했는데, 왜 다시 대학을 가기로 하셨나요?
“그동안은 100% 독학으로 달려왔는데, 어느 순간 한계를 느꼈어요.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하는 순간이 왔는데, 더 넓고 깊이 있는 학문적 시야를 갖춰야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한국외대 컴퓨터공학부에 진학해, 소프트웨어 공학과 알고리즘, 이론적 기반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몸으로 느껴왔던 것들을 이론으로 배우니까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수업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었고요. '아, 내가 해왔던 게 이런 거였구나' 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학업과 병행해서, 회사도 다니셨다구요?
대학교 1학년이 되던 2020년, 코로나가 터졌어요. 대학 생활다운 대학 생활을 못 하게 됐고,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들, 선후배들끼리 모여서 프리랜서로 주차관제 솔루션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LG에 납품하는 프로젝트였는데, 0에서 1을 만들어가면서 비즈니스가 커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프로덕트가 유지보수 단계로 전환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빠르게 만들었던 코드들이 발목을 잡기 시작하더라고요. 기술 부채가 뭔지 그때 처음 몸으로 느꼈어요.
그러다 새로운 기회가 왔어요. 1에서 10으로 스케일업하는 프로젝트에 핵심 멤버로 참여하게 됐고, 회사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정규직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팀원을 이끄는 방법, 기술 부채를 핸들링하면서도 속도를 잃지 않는 방법 같은 걸 배웠어요.
또, 창업 활동도 하셨네요?

네, 공동 창업자로 Alpaon에 합류했어요. 여기서 두 가지 프로덕트를 만들었는데요.
하나는 AlpaConnect예요. 산업용 PLC를 클라우드와 연결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인데, 자체 하드웨어 보드 설계부터 클라우드 아키텍처, 모바일 앱, 대시보드까지 전부 직접 만들었어요. 기존의 산업용 장비들에서 발생하는 버려지는 데이터를 수집해서, 의미있는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SaaS형 IoT 플랫폼이였어요.
또 하나는 Synapus라는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예요. 가상 서버, 전용 서버, 관리형 쿠버네티스까지 제공하는 인프라 사업으로, 직접 서버실을 운영해보면서, 대규모 트래픽 처리를 위한 A-Z를 직접 구성했고, 기술적인 이해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이 중요했던 프로젝트였어요.
하드웨어 설계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SaaS 서비스까지. 기술이 실제 매출과 운영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경험했어요. 기술만 잘해서는 안 되겠구나, 비즈니스가 어떻게 움직이고 사람이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를 같이 이해해야 진짜 의미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그리고, 현재 - 캔디드를 선택한 이유, Core Engine을 만들기까지
그 많은 선택지 가운데, 왜 캔디드를 선택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창업과 스타트업을 거치며, 김지섭 님은 한 가지를 점점 더 분명하게 느꼈습니다.
“기술은 많이 다뤄봤지만, 사람이 일을 만들고, 일이 회사를 만드는 구조에 대한 감은 아직 부족하다.”
“스타트업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의사결정으로 성장하고, 어떤 지점에서 막히는지… 이런 걸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어요. 특히 사람 중심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설계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어요.”
디미고 시절부터 함께해 온 원준 님을 통해 캔디드를 알게 되었고, 컨설턴트들이 포지션을 정의하고, 후보자와 대화하고, 고객사의 문제를 해석하는 과정을 보며 그는 직감했습니다.
“이건 책이나 뉴스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인사이트다.”
한편, 카이스트 연구실에서는 좋은 조건의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그는 꽤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단순히 “캔디드냐, 대학원이냐”가 아니라, ‘세상이냐, 기술이냐’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AI가 부상하던 시기였고, 스페셜리스트도 중요하지만 제너럴리스트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거라고 느꼈어요. 그 수요에 맞춰 성장하려면, 먼저 시장과 사람, 회사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 관점에서 캔디드가 딱 맞는 선택이라고 느꼈어요.”
캔디드에서 지금까지 가장 집중해서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입사 후 첫 2~3개월 동안, 김지섭 님이 집중한 과제는 캔디드의 Core engine이 될 ERP 구축이었습니다.
“그동안 회사·포지션·후보자 같은 핵심 정보가 엑셀, 폴더, 슬랙, 각자의 머릿속에 흩어져 있었어요. A가 보고 있는 버전과 B가 보고 있는 버전이 다를 수 있고, 어느 지점에서 데이터가 틀어졌는지도 추적하기 어려운 구조였죠.”
그는 캔디드가 관리해야 하는 모든 추상적인 개념들을 명확하게 재정의하고,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델링했습니다.
회사의 정보, 포지션, 후보자, 진행 단계, 컨설턴트, 관련 파일과 기록까지, ERP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지금은 과거 엑셀 데이터 대부분이 ERP로 이관되었고, 이제는 잘 정돈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내며, Data-Driven한 조직으로써 나아갈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단순히 ‘기록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도 AI도 여기만 보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어요. 나중에 AI를 붙였을 때, 어디서 어떤 정보를 읽어야 하는지가 명확하도록, 앞으로 여러 논리적 실험들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세팅해두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ERP와 연결해 어떤 것들을 더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가 다음 단계로 그리고 있는 것은, 캔디드의 강점인 “논리”를 기술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캔디드의 진짜 강점은 결국 ‘논리에 있다’고 생각해요. 컨설턴트 분들이 후보자를 이해하고, 회사를 해석하고, 둘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보이지 않는 프레임워크요. 예전에는 이게 너무 추상적이라 코딩이 불가능한 영역이었는데, 이제는 AI 덕분에 이 논리도 어느 정도 구조화해서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느껴요.”
그는 팔란티어 같은 데이터 플랫폼을 떠올립니다.
사람·회사·경험·대화에서 나오는 정성적 데이터를 정제해, 재사용 가능한 구조로 보관하고, 조합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그림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력서·추천서·후보자 소개 등 현재 수작업으로 반복되고 있는 많은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저는 Candid에서 기술로써 채용의 운을 줄이는 일을 하고 싶어요.”
논리로 사람을 돕는 개발자가 꿈꾸는 커리어 설계

ERP를 바탕으로 앞으로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캔디드는 Two-side-market 구조의 비즈니스입니다. 수수료를 받는 주체는 B2B인 ‘기업’이지만, B2C인 ‘개인’으로 인해 그 수수료를 받게 되는 구조인 셈이죠. 그래서, 지섭님은 개인에게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진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이력서를 만드는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싶어요. 이력서를 예쁘게 다듬어 주는 서비스는 이미 많아요. 저희가 가야 할 방향은 그보다 한 단계 위라고 생각해요. 경력 자체를 보고, 그 사람의 업무 성향·개인 성향·사회적 성향까지 같이 해체해서 보는 거죠.”
그가 구상하는 B2C 서비스는, 단순히 “어디에 넣을 이력서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환경에서 잘 일할 수 있는지, 어떤 문제를 풀 때 행복한지”를 함께 정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나온 결과는 자연스럽게 커리어 선택과 직업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냥 나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 “아직 이직은 아니지만 커리어를 고민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먼저 들어올 수 있는 접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결국 Candid의 컨설턴트가 더 좋은 매칭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어요. 어떤 일을 해왔는지뿐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오래 버티고 성장했는지 같은 맥락까지 함께 볼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훨씬 더 깊이 있는 추천이 가능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1,000만 다운로드 앱을 개발한 지섭님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 ‘성장하는 사람’의 정의가 궁금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 문제에 대해 여러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최선의 판단을 하고, 그 판단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이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면서, 그 반복의 방향이 본질에 가까워지도록 비전을 설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저에게 성장은 ‘한단계 높은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기는 것’이에요.”
예전에는 문제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대응했다면, 지금은 “이런 유형의 문제는 이런 순서와 기준으로 보면 된다”는 메타 레벨의 사고 구조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이 프레임워크를 팀원들과 나누고, 다른 사람이 더 빨리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을 때, 그는 진짜 성장을 했다고 느낍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자신의 일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구조를 설계하고 기술로 풀어내어, 자동화된 임팩트 공장을 만들어내는 일. Candid에서 그 구조를 제대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칠판 대신 컴퓨터가 등장하던 교실에서 시작된 질문은
채팅방 분석과 UniPad, 디미고 시스템, 스타트업과 창업, 그리고 지금의 캔디드 ERP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기술로써 채용의 운을 줄이는 일”
김지섭 님과 캔디드가 앞으로 만들어 갈 채용의 미래를 기대해 보게 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를 읽고 나서... 행복한 육각형의 커리어를 설계하고 싶다면?
캔디드(Candid)는 스타트업 이직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내 커리어에 맞는 스타트업의 팀문화나 운영상황 등의 정보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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