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체계적인 회고 문화가 정착된 팀에서 일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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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실은, 스타트업에서는 성공보다 실패가 더 자주 찾아옵니다.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기대만큼 반응이 없거나, 열심히 준비한 캠페인이 성과 없이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팀은 그저 “다음엔 더 잘해보자”라는 말만 남기고 넘어가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팀의 속도는 점점 떨어집니다.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회고입니다.
회고는 단순한 반성이 아니라,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실패와 성과를 모두 기록하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PT 회고는 왜 해야 할까요?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반드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회고 방식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팀의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죠.
예를 들어, ‘4L(4Ls Retrospective)’는 Liked, Learned, Lacked, Longed for 네 가지 질문을 던지며 진행됩니다.
팀원들이 느낀 감정과 배운 점, 아쉬웠던 점을 폭넓게 공유할 수 있어 팀 빌딩, 학습 문화 강화, 장기 프로젝트의 학습 공유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또 다른 회고 방식인 ‘5 Whys(근본 원인 분석)’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왜?”라는 질문을 반복해 근본 원인을 찾아내는 데 유용합니다.
다만 원인 분석에 강점이 있는 만큼, 회고 자체라기보다 보조 기법으로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KPT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실행력 있는 방법으로 꼽힙니다.
성과와 강점 재확인: 잘한 것을 명확히 기록하고 공유하여 팀의 자신감과 동기를 높입니다
문제 조기 발견: 작은 불편함이나 숨어있던 이슈를 드러내어 큰 문제가 되기 전에 해결합니다
구체적 개선안 도출: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액션 플랜을 만듭니다
지속적 성장 문화 형성: 정기적인 피드백 루프를 통해 팀이 계속 발전하는 경험을 만듭니다
KPT 회고 언제 해야 할까요?
1. 정기적 회고 (2주~1개월 주기)
애자일 스프린트 종료 시점에 맞춰 진행
성과와 문제를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주기로 피드백 루프 유지
2. 프로젝트 완료 직후
마케팅 캠페인, 제품 출시, 대규모 업무 등이 마무리된 시점
성공 요인과 개선점을 실시간으로 기록하여 다음 프로젝트에 즉시 반영
3. 특별한 상황 발생 후
예상치 못한 성과나 실패, 위기 상황 대응 완료 후
생생한 경험과 감정이 남아있을 때 바로 정리하면 학습 효과 극대화
🧐
KPT 회고, 작은 루틴이 만드는 팀의 변화
KPT 각 요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기준과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K (Keep) - 유지할 것
단순히 "좋았던 것"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성공 패턴"
구체적인 행동과 그 결과를 연결해서 기록
팀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best practice
P (Problem) - 개선할 것
"나쁜 것"이 아니라 "더 나아질 수 있는 것"
비난이 아닌 건설적 개선점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
T (Try) - 시도할 것
추상적 다짐이 아닌 "구체적 실행 계획"
담당자와 기한이 명확한 액션 아이템
측정 가능한 목표 설정
KPT 회고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스타트업 KPT 회고 다양한 상황별 예시]
마케팅 팀 (신규 캠페인 후)
💁
Keep
인스타그램 릴스 광고 CTR 3.2% 달성 (목표 대비 160%)
매일 오전 10시 성과 리포트 공유로 팀 대응 속도 50% 향상
Problem
랜딩페이지 로딩 속도 4.2초로 전환율 2.1% 하락
→ 근본 원인: 이미지 용량 최적화 미흡콘텐츠 제작 일정 평균 2일 지연으로 광고 집행 타이밍 놓침 → 근본 원인: 디자이너-카피라이터 간 의존성 미고려
Try
랜딩페이지 AMP 적용 및 이미지 WebP 변환 (1.5초 목표)
콘텐츠 제작 단계별 버퍼 타임 1일씩 추가 적용
개발팀 (스프린트 종료 후)
💁
Keep
"칭찬 먼저" 코드리뷰 문화로 팀 만족도 4.6/5점 유지
QA 자동화로 버그 발견률 85% → 92% 향상
Problem
핫픽스 건수 스프린트당 평균 6건으로 계획된 개발 30% 지연
→ 근본 원인: 예외 상황 테스트 케이스 부족기획 의도 전달률 60%로 재작업 빈도 높음
→ 근본 원인: 기획서 읽기만 하고 질의응답 시간 부족
Try
매주 화요일 기획-개발 15분 Q&A 세션 정례화
엣지 케이스 테스트 체크리스트 작성 및 적용
전사 조직문화 (월간 전체 회고)
💁
Keep
매주 금요일 점심 캐주얼 미팅으로 부서 간 소통 증가
"오늘의 첫 메시지" 문화로 원격 근무 시에도 팀 결속력 유지
Problem
회의 평균 진행 시간 45분 → 실제 액션 도출 시간 5분 불균형
→ 근본 원인: 발언 시간 제한 없어 핵심에서 벗어남신규 입사자 온보딩 완료까지 평균 3주 소요
→ 근본 원인: 정보가 여러 툴에 분산되어 있음
Try
모든 회의에 "마지막 5분 액션 아이템" 세션 의무화
노션 통합 온보딩 페이지 구축으로 1주 내 적응 목표
이런 KPT 작성이 효과적인 이유는 다음 4가지 원칙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구체적 수치로 표현하기
모든 Keep과 Problem 항목에는 구체적인 숫자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효과적이었다"라는 추상적 표현 대신 "CTR 3.2% 달성"처럼 측정 가능한 표현을 사용해야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고, 다음 목표 설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근본 원인까지 파악하기
Problem 항목에서는 단순히 무엇이 문제였는지만 기록하면 안 됩니다.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근본 원인까지 분석해야 진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같은 문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실행 가능한 계획 세우기
Try 항목에는 반드시 담당자, 기한, 측정 가능한 목표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더 잘하자"식의 추상적 다짐은 결국 실행되지 않습니다. 다음 회고에서 점검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팀 특성에 맞게 접근하기
마케팅팀은 성과 지표를 중심으로, 개발팀은 프로세스 개선을 중심으로, 조직 차원에서는 문화와 시스템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동일한 KPT 원칙을 유지하되 각 팀의 특성에 맞는 관점으로 작성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핵심은 구체성입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습니다.
🔎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하는 이런 팀들과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KPT 회고 템플릿: 회고를 쉽게 시작하는 법
KPT 회고가 처음이라면, 아래 기본 템플릿으로 시작해보세요. 몇 번 사용하다 보면 팀의 특성에 맞게 자연스럽게 항목을 추가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임팩트를 중시하는 팀이라면 각 항목에 "영향도 점수"를 추가하고, 협업이 중요한 조직이라면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계획"을 넣는 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완벽한 템플릿보다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형태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KPT 회고]
Keep (계속할 점)
잘된 점:
유지하고 싶은 방식:
Problem (문제점)
불편했던 점:
개선이 필요한 부분:
Try (새로운 시도)
다음에 시도할 방법:
실험하고 싶은 아이디어:
[Action Items]
Keep 중 꼭 반복할 것:
Problem 중 해결 우선순위:
Try 중 바로 적용할 것:
KPT 회고를 잘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1. 비난이 아닌 개선의 관점
문제를 지적할 때 "누가 잘못했나"가 아니라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에 집중합니다. 회고는 범인 찾기가 아니라 팀 전체의 성장을 위한 시간입니다.
2. 솔직함 + 심리적 안정감
솔직한 피드백은 필요하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이 말을 해도 괜찮을까?"라는 걱정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완벽보다는 지속적 개선
한 번의 회고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듭니다.
4. 회고 전 준비가 핵심
미리 각자 생각할 시간을 주고(회고 2-3일 전 안내), 구체적인 데이터나 사실을 준비합니다. 추상적인 감정보다는 객관적 정보가 더 유용하며, 회고 시간과 장소도 편안하게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5. 진행 중에는 균형감 있게 운영
한 명이 너무 많이 말하지 않도록 시간을 관리하고, "그런데", "하지만" 같은 반박보다는 "그리고"로 추가 의견을 제시하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모든 의견을 일단 수용하고 나중에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6. 회고 후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
액션 아이템은 3개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다음 회고 때 반드시 실행 여부를 점검하고, 작은 성공이라도 축하하고 인정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개선의 비결입니다.
진짜 성장하는 팀에서 일하고 싶다면
회고는 도구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개선 문화입니다.
"좋은 팀은 실패를 숨기지 않고 공유합니다. 그리고 그 실패에서 배운 것을 다음 성공의 자산으로 만들어냅니다."
진짜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회고를 통해 계속 진화합니다. 실패를 학습으로, 성공을 시스템으로 만드는 문화를 가지고 있죠.
이런 문화를 가진 팀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캔디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채용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드리겠습니다.